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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아주 작은 벽난로 테라코타 스투파(Terracotta stufa) l 작성자 옵져버 함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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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벽난로들만을 만들다가

방안에 소품으로 보일만한 정도의 아담한 벽난로를 만드는 일은

또다른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Terracotta는 흙을 굽는 것을 말합니다.

stufa는 탑모양의 난로를 의미 합니다.

말하자면 흙을 탑모양으로 만든 난로죠…

 

예전의  전통 벽난로로 불리우던  코쿨을 조금 확대해 놓은 형태의

아주 작은 방에서도 어울리게 사용될만한 크기에 정감이 갑니다.

물론 난방에 필요한 화력은 충분히 작은방을 데울만한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 또한 무척 단순 하여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에도 완성 시킬만한 정도의 것입니다.

[축열식 벽난로 테라코타 스투파(Terracotta stufa) ]

 1

안쪽에 연소실 내부의 폼을 유지 시켜줄 깡통 두개를 나란히 이어서 붙입니다.

2
 아래쪽 좌대는 설치할 곳의 바닥의 조건을 고려 하여 방화와 안정성을 유지 하기 위하여

조금 구조력 있는 드럼통 뚜껑을 조금 잘래내어 사용 하였는데

그 아래쪽은 울렁거림을 방지 하기 위하여 보강대를 대고 작업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3
연소실의 높이를 조정하여 두개의 깡통을 맞붙이고 좌대에 고정 하고 있습니다.4

좌대에 하부에서 상부 구조를 강하게 잡아주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넘어지지 않는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 하여야 합니다.5

외부의 케스타블 작업과 마감 작업을 위해서 메탈라스로 감아 주고 있는 과정입니다.

메탈라스를 팽팽하게 잡아 다지지 않으면 나중에 케스타블을 올릴때 애를 먹습니다.

메탈하스와 깡통의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그곳에서 탈착이 생기게 되어 낭패를 당할수 있습니다.6

특히 굴곡이 있는 부분이나

구조적인 이음이 있는 곳은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메탈라스가 전체 구조를 일체화 시키는 기본이 되는 작업이기 때문이고  그중에 이음 부분이나 굴곡부위에서는 특히 작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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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라스를 겹겹이 둘러 치고서

고정 하는 결속선들이 보입니다.9

화구의 입구도 메탈라스를 감아 주었다가

고정을 하고 난후에 다시 뚫어 주는데

화구와 같이 살이 붙어서 불을 견뎌야 하는 곳은

메탈라스를 넉넉하게 잘라내어 안쪽으로 말아 넣어서

살을 붙일때 안쪽에 구조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말아 넣아주어야 합니다.10
좌대 마감도 역시 메탈라스를 꼼꼼 하게 감아 줍니다.,11

메탈라스의 작업은 날카로운 침과 같은 끝을 조심하여야 합니다.12

이제 메탈라스 위에다

케스타블을 바르고 있습니다.

케스타블은 안쪽 깡통이 열에 의해 부식 되더라도

외부에서 구조적으로 견고하게 지지 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케스타블의 두께는 충분한 양질의 축열체로

불이 꺼지더라도 오랫동안 열을 발산 시키는 발열체가 될것입니다.
케스타블은 수분 함유량이 무척 중요 합니다.

수분 함유량에 따라 강도도 변하여

너무 질거나 되지 않게 적당한 습윤상태를 유지 하며 발라 줍니다.
일차 메탈라스에 붙이고 나서

다시 한번 메탈라스를 두르고

2차로 케스타블을 바르면 아주 견고한 구조체가 됩니다.13

케스타블 공사를 다해 놓고

어느정도 마르게 하여

흙미장으로 마감을 하기 위하여

시간을 갖고 이론 교육에 빠진 다목리 주민들 입니다..

 

이번 화천 다목리 교육에는

저희 보다 모두 연장자 이신 분들이 교육을 받으셨습니다.

9명의 마을 어르신은

교육 수료증 까지 받으셔서 감동적이였습니다.14

흙작업도 역시

케스타블 처럼 1차 2차에 걸쳐서

작업을 합니다.

흙 강화 기법을 사용 해서 표면을 마감 합니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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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감을

붓으로 정성껏 마무리를 하고

채색에 필요한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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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스투파는

아래로 옮기는데 장정4명이 사방을 들고

힘을 써야 했을 정도로 무게가 나갔습니다.20

은은한 황토색도 좋지만

취향과 기법을 살려 멋진 FACING을 하는것도

마감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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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완성한 테라코타 스투파는

회칠을 해서 하얗게 단장을 했습니다.

다목리 어르신들의 멋진 작품중에 하나로

문만 달면 언제 어느곳에서 사용해도

왠만한 난로 부럽지 않을 만큼에 열효율을 가진

테라코타 스튜파 입니다.

단지 작게만 만들었지

크기만 조정하여 만든다면

얼마든지 따듯한 겨울을 견디게 하는

멋진 벽난로의 적정기술 버젼입니다.

따라해 보시죠…^^

모르시겠다면

다목리 교육을 받으신 분들에게 언제든지 물어 보시면

정확하게 알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주 작은 벽난로도 만들었는데…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축열식 벽난로 테라코타 스투파(Terracotta stu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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