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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3 일산 화사랑 축열식 벽난로(페치카)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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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산 화사랑에 설치했던 페치카가 궁금해서

수도권에 일정이 있던 몇 일전

겸사겸사 들르게 됐습니다.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

어수선한 분위기에다가 일정에 쫓기어

페치카에 2차 미장 작업만 하고 마무리 되었던 지라

이후에 상태를 직접 보기는 처음 이었습니다.1

2전체적인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고

화사랑의 주인 분들과 함께 이곳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페치카에 열효율과 성능에 대만족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뮬론 인테리어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3

 처음엔

두개의 보일러에서 들어오는 히터로 주 난방을 하고

저희가 설치한 축열식 페치카로는 보조적인 난방의 개념이거나

공간을 채우기 위한 인테리어적인 개념으로 접근을 하셨지

기대 할 만한 난방 시스템으로는 크게 기대를 안 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화가이시면서

화사랑을 30년간 운영해 오셨고

아직도 오픈형 벽난로와 화목 난로를 불을 지피시는

김 선생님께서는 방문한 날 아침에도 여전히

화목 난로 앞에서 불을 지피시고 계셨습니다.

30년간 특별한일 없으시면 불붙이는 일을 누구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자칭 타칭 불에 관한한 일가견이 있으시다는 농담을 하셨던 터라

벽난로에 만족도를 여쭸습니다.

 

벽난로의 열효율에 관한 만족스러움이며

화목난로에 비 할 수 없을 정도의 연료사용량의 만족감

다음날 아침까지 포근한 공간 난방을 오랜 시간 유지 시켜 준다는 만족감

벽난로 연소 환경이 실내에 공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화목난로의 날카로운 따끈함 보다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따스함에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제공한다는

상당한 벽난로 예찬론을 들려 주셨습니다.

 

화사랑 페치카에는 몇 가지 실험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은 페로 어스기법의 페이싱 기법 이였습니다.

페로 어스기법은 무척 성공적인 페이싱 기법 이였습니다.

아마도 벽난로 페이싱 기법으로는

최초로 시도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보완 해야 할 몇 가지 사소한 문제점도 발견을 했고요..

 

벽면에 스크래치가 있었습니다만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였구요..

흙이 사용된 터라 어느 정도의 갈라짐 현상은 예상된 것이었고

3차 미장에서 메우기와 겉미장을 한 번 더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 실험이 있었습니다.

흙으로 마무리한 벽면에 반질거리는 표면을 만들어서 묻어나는 것을 막고, 표면 막을 형성시키면 견고한 표면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페이싱의 마무리를 우유 단백질인 카세인으로 표면 처리 하려고 했던 것이 페치카에 표면 열에 의해서 누렇게 변색이 되어 미관상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중요한 실험은

기술적인 실험이었습니다.

러시아 페치카 구조에 종탑형 벽난로의 발전적인 기술의 절충 이였습니다.

종탑형이 가지고 있는 드라이 조인트기술을 러시아 페치카에 접목 시킨 것이 괄목 할 만한 실험의 성공 이였습니다.

먼젓번 포스팅을 할 때

제목을 “개량형” 이라고 붙인 것도 사실은 기술적인 실험에

만족 할 만한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여건이 주어진다면 정식으로 토론 할 기회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조용한 클레식과

진한 에스프레소

그리고 따스한 열기를  내뿜는 벽난로 앞에서 나누는

푹빠질 만한 관심 있는 이야기 ..

고단하지만 행복한 공정 중입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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